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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연봉 확인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시스템 DART로 접속하여 삼성물산 연봉 정보를 조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기업의 연봉 현황을 확인하고자 할 때는 DART에 올라온 사업보고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죠.
DART 사이트 주소는 dart.fss.or.kr 입니다.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러번 이용해본 사이트일 겁니다.
회사명에 '삼성물산'을 입력하시구요, 기간은 '전체', 그리고 '정기공시' -> '사업보고서'에 각각 체크를 하고 '검색'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래야 삼성물산의 1년 단위 사업보고서만 따로 모아볼 수 있습니다. (연봉 금액은 사업보고서에 기재되어 있거든요.)
2016년, 2015년, 2014년 등... 매년 올라오는 사업보고서를 각각 열람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올라온 2016년 사업보고서를 열어보고 연봉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보고서를 열면, 우측에 보고서 내용이 나오고, 좌측에는 문서 목차가 있습니다. 문서 목차 중 '임원 및 직원의 현황'을 선택해주세요.
아래 쪽으로 쭉 스크롤해서 내려가면, '직원 현황' 표가 나옵니다. 이 직원 현황 표에 각 사업부문별 직원수, 평균근속연수, 그리고 남자/여자 직원 평균 연봉,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직원수부터 살펴보면, 전체 직원 10,252명 중 건설 쪽 남자 직원이 5,83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건설 여자 직원은 617명이구요. 상사 남자 603명, 여자 233명, 패션 남자 722명, 여자 907명, 리조트 남자 976명, 여자 358명 순입니다.
전체 직원 10,252명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년이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8100만원입니다. 남자 직원은 8137명으로 평균 근속 연수는 10.9년이며, 평균 연봉은 8800만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자 직원 2115명의 평균 연봉은 5600만원이구요. (평균근속연수 7.1년)
확실히 대기업이라서 그런지 삼성물산 연봉 금액은 꽤 높은 축에 속하는군요.
그렇다면, 삼성물산 임원들의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사업보고서 문서목차 중 '임원의 연봉 등'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등기이사 4명의 평균 보수액은 14억 6300만원이며, 사외이사 1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5명의 평균 보수액은 1인당 7800만원입니다.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모두 그 명단이 공개되어 있는데, 최지훈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20억 4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네요.
김봉영 대표이사 13억 8900만원, 김신 대표이사 13억 7400만원, 이영호 이사 10억 4400만원 순으로 연봉을 받았구요.
어제 종가 기준으로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6조 5566억원입니다. 코스피 7위에 해당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시총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죠.
외국인 지분율은 약 10% 정도이며, 추정 PER는 43배, PBR은 1.26배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아직 실적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인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8조원, 영업이익 8213억원, 당기순이익 6096억원입니다.
배당은 2015년에 500원, 2016년에 550원을 배당하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범위 내에서 배당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작년 대비 이익 규모가 꽤 커지는 만큼, 큰 배당 인상폭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