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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 정상수치 정리

신뢰라 2017. 3. 2. 23:57

맥박 정상수치 정리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과 더불어서 '맥박'이 나오게 됩니다. 보통 혈압 정상범위는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박은 어떤 숫자가 정상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맥박 정상수치 및 서맥, 빈맥의 기준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 맥박수는 60~100회/분 사이를 왔다갔다하게 됩니다. 맥박의 정확한 정의는 심장 박동에 따라 일어나는 동맥의 주기적인 파동인데, 쉽게 말해서 1분 동안 심장이 몇번이나 뛰는지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혈압측정기에서 맥박이 80으로 나오면, 1분동안 나의 심장이 80번 뛰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신생아는 성인 보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데, 신생아의 맥박 정상범위는 120~140회/분입니다. 1~10세 어린의 맥박 평균 수치는 70~130회/분 사이구요.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 60~100회/분 수준으로 정착을 하게 되는 것이구요.



단, 마라톤 선수 등 꾸준히 운동을 지속해온 사람이라면, 50회/분 정도로 맥박수가 느려져도 정상으로 간주를 합니다. (몸이 꾸준한 운동에 적응한 결과물이죠.)



그렇다면, 맥박 정상수치 60~100회/분을 벗어나는 경우에 어떤 용어를 사용할까요?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는데, 1분 맥박수가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면, '빈맥'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반대로 1분 맥박수가 60회 미만으로 느려지면, '서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구요. 맥박수와 상관없이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뛸 때 '부정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빈맥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현기증, 가슴두근거림, 숨차는 증상, 가슴답답함, 실신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서맥이 있을 때는 어지러움, 호흡곤란, 숨찬 증상,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구요~



사실 운동을 한 직후이거나, 흥분을 했을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맥박수는 정상범위 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맥박수가 올라가는 경우를 비정상으로 간주하지는 않죠. 다만, 특별한 이유 없이 빈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심전도 검사 및 심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우선 심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되구요, 심장에 이상이 없다면,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도 확인을 하게 됩니다. 가령, 갑상샘항진증이 있을 때 맥박수가 증가할 수 있죠. (반대로 갑상샘저하증이 있으면, 맥박이 느려질 수 있구요.) 이러한 갑상샘 관련 질병은 호르몬 수치를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구요.


꼭 신체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불안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도 맥박수가 정상범위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집에서 기계 없이 편리하게 맥박수를 측정하려면, 본인의 손목에 있는 동맥 혈관을 찾으시구요, 10초에 몇번 혈관이 뛰는지 세어보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곱하기 6을 하면 되구요~ 가령 10초에 손목 동맥이 10번 뛰었다면, 1분에 맥박이 60번 뛰는 셈이 되죠. 이렇게 해서 나의 맥박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드리면, 건강한 성인의 맥박은 60~100회/분 사이여야 하구요, 만약 정상범위를 벗어난 맥박수가 지속적으로 측정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비정상적인 맥박수는 심장 관련 질환, 갑상샘 관련 질환, 정신과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해야 예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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