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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초기증상 정리

신뢰라 2016. 6. 25. 00:19

맹장염 초기증상 정리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소화불량 증상이 생기면 혹시 맹장염은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 정도는 맹장염 수술을 받은 적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고 흔한 질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맹장염인 줄 모르고 시간을 지체하였다가, 복막염으로 진행이 되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주의를 해야하구요.



특히나 맹장염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들과 구분이 애매하여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맹장염 초기증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맹장은 대장의 시작하는 부분으로, 새끼손가락 만한 충수돌기라는 창자가 붙어있는 곳입니다. 



즉,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면 충수염 또는 충수돌기염이라고 하는 것이죠. 맹장염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용어인 셈입니다. '충수돌기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맹장의 위치를 가늠해 보면 오른쪽 하복부 골반 앞부분의 가장 튀어나온 곳과 배꼽을 연결해 본 가상선에서 바깥쪽 1/3 지점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충수돌기염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1. 체한 증상: 초기에는 속이 더부룩하고, 구토/메스꺼움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명치 쪽이 아프다가 배꼽 부위에 불편한 느낌과 체한 증상, 그리고 통증까지 함께 나타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체했다고 생각하거나, 위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이동성 복통: 맹장염에 걸리면 쥐어짜는 듯한 복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명치/배꼽 주위에 통증이 있다가 시간이 흐르면 맹장이 위치하고 있는 오른쪽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구요. 해당 부위를 누르면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통증의 위치가 점차 이동한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3. 발열: 한기가 나며, 고열 혹은 미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식욕이 떨어지고, 간혹 변기 혹은 설사가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맹장염의 진단은 혈액검사, 하복부 초음파나 CT를 통해서 하며, 맹장염으로 진단이 된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맹장이 터지면 고름 같은 염증이 뱃속에 퍼지는 '복막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복막염으로 이어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니 말이죠.)




대부분의 맹장염 수술은 응급수술로 진행이 되며, 빠른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해드린 초기증상들을 잘 숙지해두고 있다가, 해당 증상들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맹장염은 수술로 깨끗이 치료가 되는 질환이구요, 요즘은 흉터가 많이 생기지 않는 복강경으로 수술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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